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청주서 열려

입력 2019-05-23 19:20

도시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23일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과 충북도, 청주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입장료는 무료다.

올해 주제는 ‘생명문화도시, 농업을 만나다’로 정했다. 박람회는 도시농업미래관과 열대식물원, 에코 바이오아트, 그린오피스, 옥상정원, 기능성 텃밭 등 생명과 문화를 접목한 농업을 시민과 공유하는 전시·참여 행사로 꾸며졌다.

국내에 2그루 밖에 없는 ‘미인수’ 등 250여종의 나무와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열대식물원과 시민의 삶과 자연, 생명의 관계에 질문을 던지는 ‘에코-바이오아트(Eco-Bio Art)’ 특별전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전국생활원예경진대회, 한평 텃밭 경진대회 등 시민과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하는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끝나더라도 박람회장 열대식물원와 정원 등은 그대로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는 도시농업 활성화을 위해 2012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청권 최초의 도시농업박람회를 연 청주시는 명실상부한 도농복합 명품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