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록재단 ‘한국의 민물고기’ 출간

입력 2019-05-23 20:35

LG상록재단은 ‘한국의 민물고기’(표지)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책은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서 관찰되거나 기록된 모든 민물고기를 총망라해 국내에서 출판된 도감 중 가장 많은 총 21목 39과 233종의 민물고기를 수록했다. 3차원 세밀화로 민물고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인들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어류의 몸과 지느러미 모양, 색 등 세세한 특징을 3차원 세밀화로 표현했다.

또 상류, 중류, 하류 등 수계에 따른 민물고기 분포 정보를 표기하고 서식지 정보까지 수록하는 등 방대한 자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우리나라 자연과 생태계에 관심이 많았던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지원으로 LG상록재단은 2000년 ‘한국의 새’를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의 민물고기를 제작했다. 구 회장은 1997년 공익재단인 LG상록재단을 설립해 생태 수목원 ‘화담숲’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황새, 무궁화 등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의 민물고기는 백과사전식 도감이 아닌 포켓사이즈의 필드북 형태로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야외에서 간편하게 휴대하며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