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성건강권 증진을 위해 시가 2016년부터 시행해온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공공행정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유엔공공행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유엔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된 상이다. 서울시는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양성평등적 공공서비스 추진’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도시들과 경쟁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유엔공공행정상 수상기관은 총 11곳으로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서울시가 여성정책으로 유엔공공정책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0년 ‘여성행복 프로젝트’, 2011년 ‘가출위기 10대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 2013년 ‘여성 1인가구 종합지원정책’, 2015년 ‘여성안심특별시’로 수상했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저소득층 10대 여성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을 도입해 확대 중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 유엔공공행정상
입력 2019-05-22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