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구 새 청사 착공… 2021년 개청

입력 2019-05-22 20:22

충북 청주시는 22일 흥덕구 강내면 사인리 일대에서 흥덕구청사(조감도) 건립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흥덕구 신청사는 2014년 7월 청주시·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당시 마련된 상생발전 합의안에 따라 옛 청원지역인 강내면 사인리에 들어선다. 3만1062㎡ 부지에 지상 6층 건축 전체면적 1만4174㎡ 규모로 내년 11월 준공해 2021년 개청할 계획이다. 행정업무 공간과 문화교실, 어린이집, 3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 다목적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글자체 등이 설계에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흥덕구 신청사는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는 통합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공유하는 쉼터의 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흥덕구청사와 별개로 통합 시청사는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 후 2022년 착공을 거쳐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