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정선아리랑이 음원으로 제작된다.
강원도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 대중화를 위해 정선아리랑 예능 보유자의 소리를 담은 ‘정선아리랑 명품아라리 음원’을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민족의 소리 정선아리랑, 소리꾼의 숨결 정선아리랑, 모두의 노래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제작하는 음원은 유영란(65·여), 김남기(78), 김형조(67), 김길자(51·여)씨 등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 4명이 참여한다. 소리꾼 김남기 선생은 지난해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정선아리랑 소리 공연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음원에는 가사와 간단한 해설만을 기록했던 기존의 음반과 달리 시대적인 일상과 전설을 담은 정선의 지명, 절절한 가락에 담긴 삶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음원은 오는 10월 열리는 정선아리랑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군은 이 음원을 국내 외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 정선아리랑 홍보콘텐츠로 활용하고, 아리랑의 전승 보존을 위한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선아리랑 전수자 양성, 일반인들의 아리랑 교육, 정선아리랑제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평창올림픽 빛낸 ‘정선아리랑’ 음원 제작
입력 2019-05-22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