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투명 우산을 배포하고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올해도 이어나간다(사진). 현대모비스가 전국에 배포하는 투명 우산은 올해로 100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서울 구로구 고산초등학교 전교생 500여명에게 비 오는 날 앞을 잘 볼 수 있는 투명 우산을 나눠주고 모형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활용한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가 만든 투명우산은 경량 알루미늄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튼튼하다. 우산의 모든 면이 투명해 시야를 가리지 않으며 우산 끝 부분이 불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손잡이에 달린 비상용 호루라기를 이용해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가 발표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의 효과성 검증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캠페인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교통사교율은 평균 27%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 어린이 교통사고 평균 감소율보다 4배나 높은 수치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