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왕세자 부부에 명예서울시민증… 협력 논의

입력 2019-05-21 21:09

덴마크 왕세자 부부가 명예서울시민이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 중인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 부부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사진). 수여식에 앞서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박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인 대표적인 녹색성장 국가인 덴마크와 대기질 개선, 기후변화대응 등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또 덴마크에서 시작한 ‘도시 당뇨병 줄이기(CCD·Cities Changing Diabetes)’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하고 이날 주한 덴마크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덴 헬스케어 세미나’에서 서울시, 주한 덴마크대사관,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CD 캠페인은 농촌 지역보다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건강하게 바꾸기 위해 세계 여러 도시들이 협력하고 주요 정책들을 서로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당뇨병 유병률 감소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CCD 캠페인 참가 도시들과 전략을 공유하고 당뇨병 인지도 향상, 치료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