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핫한 음악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 내달 7~9일 열린다

입력 2019-05-25 04:09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 페스티벌이라면 역시 ‘울트라 코리아’를 첫손에 꼽게 된다. 울트라 코리아는 20~30대가 가장 열광하는 장르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음악 축제다. 지난해 이 페스티벌이 동원한 관객은 무려 18만명이 넘는다.(사진)

울트라 코리아는 1999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의 한국 공연이다. UMF는 해마다 20개 넘는 지역에서 잇달아 열리는데, 울트라 코리아가 열린 건 2012년부터였다.

올해 울트라 코리아는 다음 달 7~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서문 주차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두 곳 가운데 페스티벌의 주 공연장은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다. 주최 측은 잠실종합운동장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를 설치하고, 서울과 용인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유명 EDM 아티스트 100여팀이 참가한다. 2000년대 EDM 부흥기를 이끈 전설적인 그룹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가 가장 화제를 모으는 팀이다. 세계적인 DJ인 마틴 게릭스와 스크릴렉스도 눈길을 끈다. EDM 밴드로 단단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언더월드, 한국계 아티스트인 저스틴 오 등의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자세한 페스티벌 라인업은 울트라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트라 코리아 관계자는 “역사가 쌓이면서 과거 페스티벌을 찾았던 20대 관객이 이제는 30대가 됐고, 30대 관객은 40대가 됐다”며 “해가 갈수록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이 행사장을 찾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울트라 코리아는 다른 EDM 페스티벌을 압도하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공연장도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며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을 아우르는 EDM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