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에서 옵니다. 그때 비로소 나 중심으로 살던 삶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고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과의 완전한 관계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통해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참으로 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깁니다.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창 3:10) 사탄의 유혹에 동의하며 범죄하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입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사 59:2) 그리고 내가 벗었다는 수치를 알았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기며 나와 나의 관계도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자존감이 무너지고 대신 우울증과 열등감 등의 정신적 고통이 시작된 것입니다.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창 3:12)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므로 나와 이웃과의 관계가 끊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담은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었던 하와와의 관계는 원망의 관계가 되었고, 하와를 주신 하나님을 비난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람 사이의 갈등과 심지어 전쟁의 고통까지 스스로 불러들인 것입니다.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창 3:17) 만물의 주인 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사라지자, 만물은 더 이상 사람을 돕고 섬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고난의 땀을 흘려야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무너진 인생길의 시작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데서 시작된 것입니다. 사탄은 그 원흉이지만 철저히 그 사실을 감추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미혹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임마누엘 하나님께선 범죄하여 떠난 인생을 사랑하셔서 그들과 다시 함께 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이 나를 위하여 짓되.”(출 25:8)
성막을 지으시고 그 임마누엘의 ‘함께하심’을 시작하셨습니다. 말씀대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마누엘 하셨습니다. 친히 성전이 되셔서 땅에 오셨습니다.(요 2:19~22)
그 성전 된 성도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엡 2:21)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사람의 죄를 대속하시고, 부활하셔서 다시 모든 만물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생육, 번성, 충만의 복을 주시는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길을 여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엡 1:22~23)
사람들은 보통 삶의 고통이 다가오면 눈앞의 고난만 보고 바로 문제 해결에 집착합니다. 이렇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나와 나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나의 자존감이 살아납니다. 나와 이웃의 갈등이 잦아듭니다. 부부와 자녀,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가 새롭게 됩니다. 나와 만물과의 관계가 열리며 인생길의 복을 생업의 현장에서 누리게 됩니다. 창조의 본질대로 생육 번성의 복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 사실을 믿는 사람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몸 된 상태로 살아갑니다. 바로 교회 됨이 분명한 성도입니다.
이강우 목사(서울 좋은나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