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5G 공시지원금 잇달아 상향

입력 2019-05-19 19:51
5G 가입자 유치전을 펴고 있는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을 잇달아 올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8일 갤럭시S10 5G 256GB·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을 최대 15만5000원 인상했다. 5G 슬림(5만5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기존 32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스탠다드(7만5000원)는 42만5000원에서 58만원으로 지원금이 상향됐다. 프라임(8만9000원)·플래티넘(12만5000원) 요금제에서는 기존 48만원·54만6000원이던 공시지원금이 63만원으로 올랐다.

보조금 경쟁 포문을 연 KT는 지난 11일 갤럭시S10 5G 256GB와 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을 5G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13만원) 기준 78만원, 슈퍼플랜 스페셜(10만원) 70만원, 슈퍼플랜 베이직(8만원) 61만원, 5G 슬림(5만5000원) 4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지난 17일 5G 프리미엄(9만5000원)·스페셜(8만5000원) 요금제 기준 갤럭시S10 5G 256GB 공시지원금은 61만5000원, 512GB 모델은 76만5000원으로 올렸다.

한편 지난 10일 출시 첫날부터 고가 공시지원금 효과를 본 LG전자의 LG V50 씽큐는 국내 출시 약 1주일 만에 판매량 10만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전작 V40와 비교했을 때 같은 기간 4배 이상 팔린 수치다.

이통 3사가 V50에 최대 7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데 이어 통신상품 판매를 대행하는 이동통신 판매점에 불법 보조금까지 뿌리면서 V50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