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트램 ‘부산 오륙도선’ 건설 본격화… 20일 공청회

입력 2019-05-19 21:34

국내 최초 ‘무가선 저상트램’(전선없이 배터리로 지상 레일 위를 달리는 노면전차)인 부산 ‘오륙도선’의 건설절차가 시작된다.

부산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토교통부 철도기술 연구사업으로 수행 중인 무가선 저상트램 연구개발사업의 실증노선인 오륙도선의 건설을 위해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변경에 앞서 공청회를 20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은 지난 1월 25일 시 도시철도망 미반영 노선이었던 오륙도선이 국토부 주관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오륙도선 실증노선에 대한 공청회에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변경·수립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국토교통부 제출 및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사업 구간은 오륙도선(전체노선 5.15㎞) 중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이기대 어귀 삼거리까지 1.9㎞ 구간이다. 정거장 5곳, 차량기지 1곳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비는 470억원으로 국토교통부 연구개발사업비 110억원과 시비 36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도시철도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을 거쳐 실증노선을 이르면 내년 초 건설, 2021년 시범운영한 뒤 2022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륙도선 트램을 시작으로 해운대 비치선과 강서선 등 모두 8개 노선의 트램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