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레바논 납치 사건 발생 관련 안전 유의

입력 2019-05-17 00:04
레바논의 베카는 유명 관광지가 있는 곳인데도 공권력이 완전히 미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레바논의 로마 시대 유적지. 픽사베이

레바논은 우리 국민이 선교 목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국가 중 하나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는 ‘중동의 파리’라 불리며 여행객을 불러들이는 명소다. 페니키아와 로마, 오스만제국에 이르기까지의 각 시대 유적 및 유물을 간직하고 있어서다.

레바논 일부 지역은 매우 위험하므로 방문시 특히 유의해야 한다. 지난달 24일 베카(Bekaa)주 자흘레(Zahle) 인근 지역인 시투라(Chtaura)에서 고의로 차량 충돌사고를 일으켜 시리아인을 납치한 뒤 고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베카주는 레바논의 유명 관광지가 위치한 곳이다. 그럼에도 레바논 당국의 공권력이 완전히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 일부 범죄자들은 불법으로 총기까지 소유하고 있다. 베카주에서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에도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레바논인 의사가 납치되기도 했다.

따라서 베카주에 체류 중이거나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납치 등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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