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을 공략할 야심작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최첨단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담아 기존과 차원이 다른 소형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인도,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일 소형 SUV의 첫 번째 외장 렌더링 이미지(사진)를 14일 최초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SUV는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이고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기존 소형 SUV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즐겁고 편안한 주행 성능 및 탁월한 공간감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 2019’에서 신규 글로벌 소형 SUV의 이상적인 이미지를 제시한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공개한 소형 SUV 출시로 기아차는 ‘스토닉’ ‘쏘울’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는 SUV 라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소형 SUV는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젊은 고급감’을 강조한 하이클래스 SUV 모델”이라며 “혁신적이고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컴팩트 시그니처’를 핵심 키워드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