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자가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능력을 길러주고, 무엇을 준비시켜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인공지능(AI)기반 교육 가이드북’을 전국 최초로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분석해 학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체제(딥러닝스쿨)로서 부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 현장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AI와 생활’ ‘AI기반 교육’ ‘수업 활용 사례’ 등 3부분으로 구성된 가이드북에는 수업 활용 사례를 통해 교육에 인공지능이 필요한지, 앞으로 교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AI활용 교육을 계획할 때 고려할 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이 가이드북을 관내 초·중·고교와 직속기관 등에 배부한다. 또 책자 내용을 챗봇 서비스로 구축해 각급 학교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학교에서 AI기반 학습자 맞춤형 개별학습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