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그렇다면 성경은 우리는 개미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개미는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습니다. 요즘 제가 집에서 본 개미는 쌀알보다 작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작은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고 하십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이것은 인간이 겸손해져야 함을 뜻합니다. 인간의 눈에 작고 하찮게 보이는 미물에게도 인간이 배워야 할 지혜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개미조차도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만든 모든 피조물 속에는 인간이 배워야 할 지혜가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물을 대할 때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개미한테 배워야 할 또 다른 점은 열심히 일한다는 것입니다. 개미는 양식을 구하기 위해서 쉬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독자가 없어도 열심히 일합니다.
그런데 인간사회에는 다릅니다. 감독자가 있으면 열심히 일하고, 없으면 대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열심히 일하지 않는 이유는 그 일이 자신을 살게 해준다는 것을 아는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도 불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심히 해야 합니다. 세상일을 통해 생계에 필요한 것을 얻듯 하나님의 일을 통해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개미한테 배워야 할 또 다른 지혜는 일할 때를 아는 것입니다. 개미는 여름 동안 식량을 예비하고, 겨울에는 일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겨울에는 양식이 없고 또 추워서 일하러 나왔다가는 얼어 죽기 때문입니다. 즉, 개미는 일해야 할 때와 일을 하지 못할 때를 압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이 일을 미룹니다. 일하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핑계를 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을 미루다가 시간이 촉박해서 엉터리로 일을 마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지어 젊을 때 일하지 않고 놀다가, 늙어서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힘들게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 공부에도 때가 있고 사역에도 때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하찮게 여기면 다른 좋은 일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길이 열리지 않습니다. 길이 서서히 막힙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일할 때를 놓치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도 할 수 있을 때 해야 합니다. 거리에서 잃어버린 영혼을 만날 수 있는 때도 건강할 때나 가능합니다. 기회가 닿는 대로 만나서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신 영혼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특히 가족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때를 놓치면 영원히 후회하게 됩니다. 이 땅에서 지내는 시간이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성경이 말씀하시는 개미의 삶, 개미보다는 지혜로워야 합니다. 쌀알만한 작은 개미의 머리와 뇌의 크기는 볼펜으로 점을 찍은 것보다 작습니다. 인간은 개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머리와 뇌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미보다 지혜롭지 못하다면 그것은 비극이고 하나님께 죄송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여러분 인생의 주인은 여러분이 아니라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 힘으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이 아닙니다. 젊다고, 건강하다고, 시간이 많다고 과시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때가 있는 법입니다.
특히 여러분 자신이 개미보다 지혜로운지를 살피고 개미보다는 지혜로운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성경이 말씀하는 지혜와 축복을 받아 가족과 지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나눠주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지혜롭고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김영태 목사(고양 참빛순복음교회)
◇김영태 목사는 순복음신학교 졸업하고 호서대 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순복음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고양지방회 회장을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