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축제장에 실제 크기로 만든 노아의 방주 뜬다”

입력 2019-05-14 17:47
충주라이트월드 이원진 대표. 박상우 드림업 기자

“빛이 있으라”는 성경말씀처럼 빛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이 빛과 함께 창조 세계가 펼쳐졌고, 빛과 함께 성경말씀을 열어주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대 빛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충주에서 지난해 4월 충주라이트월드가 개장되어 빛의 축제가 진행된 바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노아방주건립위원회’도 발족한다. 이와 관련, 충주라이트월드 이원진 대표를 만나 빛의 축제와 관련된 사역에 대해 들어봤다.
세계 최고의 빛의 축제를 자랑하는 충주라이트월드 전경. 충주라이트월드 제공

-충주라이트월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충주라이트월드는 세계 최대, 최고의 빛의 축제로 충주시에 있는 세계무술공원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약 8만 평의 공간에서 진행되는 충주라이트월드는 빛으로 밤을 아름답게 꾸미는 빛의 설치 예술입니다. 세계테마존과 충주테마존, 설치테마존이 전시돼 있고 바이블테마존도 있습니다. 충주시가 인·허가해 10년간 임대 대여를 체결했고, 기간은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

-테마존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모든 구조물이 밤에 빛을 입으면 아름다움을 더하는데 세계테마존은 각국의 상징적인 구조물을 빛으로 표현했습니다. 미국의 백악관, 프랑스의 에펠탑, 인도의 타지마할, 러시아의 바실리아성당, 이탈리아의 루미나리에 등 20여 개국의 구조물을 빛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충주테마존은 충주의 기념물을 빛으로 표현했는데 특히 우륵의 가야금 가락을 빛과 함께 소리로 표현했습니다. 설치테마존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창의력을 키워주는 동화마을이 있고 생명 존중을 위한 생명의 숲 등 다양한 구조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소개하고 싶은 공간이 있다면요.

“모든 공간이 다 아름다운 빛으로 밤을 밝힙니다. 그중에서도 루미나리에관은 이탈리아 기술자들에 의해 제작됐습니다. 길이 100m, 높이 27m 되는 공간에서 기존의 단순한 빛을 드러내는 루미나리에가 아니라 첨단 기술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밤을 환상의 빛으로 이끌고 형형색색의 빛을 연출해 관람객으로부터 감동과 찬사를 받는 장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에 특별한 행사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해주세요.

“충주라이트월드사와 ㈜우리끼리가 노아의 방주 건축을 위한 업무 약정식을 가졌고 ‘노아방주건립위원회’도 발족하기로 했습니다. 노아의 방주 건립을 위해 구체적인 업무분담과 함께 건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노아의 방주 건립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노아의 방주는 우리의 핵심사업입니다. 대부분 빛으로 표현되는 단순한 구조물로 설치됐지만 노아의 방주는 건축물로 세워지게 됩니다. 3000평 대지에 3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되어 세워질 노아의 방주는 성경 내용 그대로 실제 크기로 세워지며, 노아의 방주에 실렸던 동물들이 설치됩니다. 또한 방주 안에는 신구약 성경 66권을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기술로 제작해 전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독교 문화 콘텐츠가 그 안에 담기게 될 것입니다. 특히 외관은 태양광 집열판으로 마감처리 돼 행사장에 드는 에너지를 이곳에서 충당하게 되고 밤에는 이것이 대형 스크린이 되어 미디어 파사드 행사가 펼쳐지게 됩니다. 이곳에서 창조의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을 재연하고 홍해가 갈리지는 장면,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아름다운 천국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노아방주건립위원회는 언제 시작됩니까.

“이에 대해선 이미 충주시민이 열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 충주시민 유치위원회가 결성됐고, 이달 안에 노아방주건립위원회를 본격 운영할 것입니다. 교계 단체를 후원기관으로 세우고 교계 인사들을 추대해 21세기 노아의 방주, 구원의 방주를 짓게 될 것입니다. 노아의 방주는 2020년 12월 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아방주건립위원회가 발족되면 올해부터 절기 행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축제를 전국의 교회들과 함께해 성탄의 기쁨을 나눌 계획입니다. 2020년 부활절 행사가 곧이어 진행되는 등 다양한 기독교 문화 행사를 이곳에서 열려고 합니다. 충주는 2021년에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고 중부권과 호남·영남권의 중심축이 되어 성도뿐 아니라 불신자들까지도 이곳에서 펼쳐지는 빛의 축제의 웅장함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전도가 힘든 이때 문화를 도구로 전도하고 선교하는 시대를 열어야 하는데, 충주라이트월드는 전도와 선교를 위한 하나님이 주신 특별한 도구라고 봅니다.”

-앞으로 계획과 비전을 말씀해 주십시오.

“노아의 방주가 있는 충주라이트월드는 기독교 문화의 중심지로 복음의 중추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빛의 축제는 세계인이면 누구나 보고 싶어 하는 장르입니다. 충주라이트월드가 지구촌 빛의 축제 플랫폼이 되어 세계에서 추진되는 모든 빛의 축제를 이곳에서 펼치게 하고 또한 라이트월드의 기술을 전 세계로 수출해서 어디서든지 감동이 넘치는 빛의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빛의 축제가 세계복음화를 위한 탁월한 전략으로 사용되길 기대합니다.”

임용환 드림업 기자 yhlim@dreamu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