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농어촌관광 휴양단지가 조성된다. 제주도는 ㈜에스앤가든이 2021년까지 6만7000㎡ 부지에 총 78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송당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지난 8일자로 지정·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송당 농어촌관광 휴양단지에는 농업전시시설·학습관 등 기본시설과 돌문화원·다목적 잔디마당 등 휴양시설, 지역특산물판매시설·영농체험시설(제주자연 체험장, 특산물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도는 지난해 10월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지정 신청서가 제출된 이후 관련부서 협의, 주민공람·공고 및 의견수렴을 거쳐 주차장 확대 조성, 주민 고용확대 등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사업을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송당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제주특별법 제147조에 의한 개발사업시행 승인 절차(환경영향평가 심의·사전재해영양성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개발사업 시행승인 및 고시가 완료되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농어촌의 자연환경과 지역특산물 등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체험·휴양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농어촌지역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제주지역에는 감귤랜드와 셰프라인 체험랜드, 토평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색달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올드 상하이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등이 지정돼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구좌읍 송당리에 농어촌관광 휴양단지
입력 2019-05-12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