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나로 잇는 도시철도망 구축 사업 탄력

입력 2019-05-12 21:54
경기도를 하나로 이어주는 9개 노선 총길이 105.2㎞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수립됐다.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사 중인 성남2호선(서판교~판교지구, 정자역)에 대한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경기도 9개 노선 중 가장 먼저 사업이 추진돼 판교 일대의 교통망을 바꾸게 된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에서 수립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주 중 고시돼 해당 지자체 실정에 맞게 추진된다.

승인된 9개 노선은 2013년 경기도가 수립했던 9개 도시철도 노선 중 타당성 재검토를 통해 다시 선정한 5개 노선(동탄도시철도·수원1호선·성남1호선·성남2호선·용인선 광교연장)과 신규 검토 4개 노선(8호선 판교연장·오이도연결선·송내-부천선·스마트허브노선)으로 총 3조53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상 5년에 한 번씩 검토 후 재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9개 노선 중 8호선 판교연장선(중량전철)과 용인선 광교연장선(LIM)을 제외한 나머지는 트램(노면전차)으로 계획됐다. 트램은 차량과 가이드웨이 사이 전자력을 이용해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각 노선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조사, 사업계획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거점 간 고속교통, 편리한 연계 환승, 쾌적한 녹색 교통, 도민중심의 복지교통의 4개 비전을 기반으로 도시철도망 계획을 수립했다”며 “도내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와 도시교통 발전을 통해 도내 각 지역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