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 가정의 달을 맞아 12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을 찾았다. 재단은 12년째 ‘사랑비전대회’를 열고 전국 각 지역을 돌며 차상위계층과 노숙인, 장애인 등을 섬기고 있다.
이날 노원구 승리명성교회(한신국 목사)에서 열린 비전대회에는 노숙인 등 700여 어르신이 찾아왔다. 가슴 한쪽에 카네이션을 단 이도 있었다. ‘어머니의 마음’과 찬송가 ‘어머니의 넓은 사랑’을 들으며 몇몇 어르신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재단 이사장 김유수(사진 왼쪽) 목사는 “사랑하면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여러분 가슴에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재단 대표회장 김영진(가운데) 장로는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했다. 재단은 차상위계층 26가정에 후원금을 전했다.
승리명성교회는 20년 전부터 장애인과 노숙인 사역을 하고 있다. 재단 사무국장인 이영현 목사는 2006년부터 교회에서 이들 사역을 전담하고 있다. 주일마다 700여 어르신이 교회를 찾아와 오후 예배를 드리며 복음을 듣고 음식을 나눈다. 이날은 고성군 산불 피해자를 위로하는 여선교회 바자회도 열렸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