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및 대출 정보, 금융시장 동향같이 일상 생활과 밀접한 금융정보 2만여건이 일반에 공개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부터 금감원 홈페이지 내 활용가치가 높은 10개 분야, 약 2만2000건의 콘텐츠를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추가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API서비스는 자신이 보유한 정보를 다른 시스템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것은 ‘내 신용등급 올리기 노하우’ ‘은행 예·적금 수익률 높이기’ 등 금융생활 정보를 담은 ‘금융꿀팁’ 108건, 일·주별 금융시장 지표 및 동향 5000건, 금감원 보도자료 1만4000여건 등이다. 월별 외국인 투자자 증권매매 동향,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회사 채용 정보도 포함됐다.
API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금감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인증키를 받으면 된다. 이어 콘텐츠를 활용한 웹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인에게 이런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앞서 금감원은 기업공시 정보(2013년 8월), 금융회사의 금융통계 정보(2014년 2월), 금융상품 정보(2016년 1월)를 오픈 API 방식으로 공개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