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중공업지주, 5G 기반 로봇·스마트팩토리 사업 ‘맞손’

입력 2019-05-12 20:28

KT와 현대중공업지주가 5G(5세대 통신) 기반으로 로봇·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KT와 현대중공업지주는 10일 서울 종로구 KT 사옥에서 황창규(사진 왼쪽) KT 회장, 권오갑(오른쪽)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5G 기반 로봇,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중공업그룹 지주회사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로봇 사업 부문(현대로보틱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산업용 로봇 기반 시스템 사업과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등을 보유했다.

양사는 향후 2∼3년간 5G 커넥티드 로봇, 호텔·커피로봇 등 서비스 로봇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머신비전 및 인공지능(AI) 분야 연구·개발(R&D), 공동 개발 솔루션의 상품화 및 영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5G, AI, 클라우드 등 통신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지주는 로봇,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함께 개척하고 국제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