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효성티앤씨의 기능성 소재를 내세워 유럽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8~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기능성 소재 섬유 전시회 ‘퍼포먼스 데이즈’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 2008년 처음 개최된 퍼포먼스 데이즈는 운동복, 아웃도어 의류, 작업복 등에 적용되는 기능성 소재를 소개하는 자리다. 효성티앤씨는 아웃도어 의류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퍼포먼스 데이즈에 부스를 마련했다.
효성티앤씨는 전시회 테마인 ‘기능성의 아름다움’에 맞춰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냉감성(시원한 느낌 부여), 자외선차단, 흡한속건성(땀을 빠르게 흡수해 건조), 소취(땀 냄새 중화) 등의 복합적인 기능과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패션업계의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 등도 소개했다.
조 회장은 “최근의 고객들은 기능과 디자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서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업계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