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고성군에 오토바이 50대 기증

입력 2019-05-10 00:07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공동대표회장 이영훈 정성진 고명진 목사)이 8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이재민들에게 125㏄급 오토바이 50대를 기증했다(사진). 한교봉은 국민일보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한국교회의 사랑을 전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강원도 고성군청에서 이날 진행된 기증식에는 정성진 공동대표회장과 양원모 고성군 부군수가 참석했다. 정 대표회장은 “산불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국교회가 정성을 모아 오토바이를 마련했다”면서 “오토바이가 이재민들의 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 부군수도 “한국교회가 선물한 오토바이가 이재민들에게는 생활필수품이 될 것”이라면서 “가장 필요한 걸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오토바이를 받은 주민들은 반색했다. 탁창석 고성군 성천리 이장은 “오토바이가 소실돼 옆 마을에 가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새 발’을 선물해 준 교회의 사랑에 힘입어 희망을 갖고 살겠다”고 말했다.

고성군과 속초시를 덮친 산불은 주민들의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도 고철로 만들어버렸다. 한교봉 실무진은 산불 피해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현지 조사를 나선 결과 오토바이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1억원의 구호자금을 책정해 오토바이를 마련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모금기간: 6월 8일까지

◇성금계좌: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문의: 한국교회봉사단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02-747-1225)

국민일보(02-781-9418)

◇후원: 한국교회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