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오는 23~26일 나흘 동안 소백산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제37회 소백산철쭉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단양문화원이 주최하는 축제는 ‘설렘이 가득한 봄! 꽃길 속으로’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은 전국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가요제가 열리고 둘째 날인 24일엔 개막식과 강변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 선생의 사상과 이념을 전파하고 서예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이황 선생 추념 서예대회와 꿈&희망 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 날은 소백산 가족 산행과 추억 속의 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내내 철쭉테마관과 단양시화전을 상설 운영하고 단양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자매결연 도시 농·특산품 판매 부스, 귀농·귀촌과 마을공방 홍보 부스도 설치할 예정이다. 철쭉을 소재로 한 전시·판매·체험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철쭉 수제 슬라임 만들기, 철쭉요정 향기테라피, 철쭉요정 슈링클스, 다문화 옷과 단양 전통 먹거리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남은 기간 내실 있게 준비해 소백산철쭉제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설렘 가득 봄 꽃길 속으로… 소백산철쭉제 23일 개막
입력 2019-05-09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