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그룹’ 한국타이어그룹, 사명 변경

입력 2019-05-08 19:23

한국타이어그룹이 사명을 변경하고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한국타이어그룹은 8일부터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을 살려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의 사명을 변경, 통합 브랜드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로 사명이 바뀐다.

새로운 이름은 그룹 차원의 중장기 미션 및 전략을 통합해 다양한 부문에서 첨단 기술 기반의 혁신을 일궈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실현한다는 장기적 비전과 의지를 담고 있다.

사명을 바꾼 한국타이어그룹은 경제 패러다임의 핵심으로 떠오른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전략 및 시스템을 구축해 전 사업 영역의 프로세스와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다질 예정이다.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 서비스 등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디지털 기반의 혁신 모델을 정립해 미래 산업의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문적인 경쟁력을 갖춘 구성원 스스로가 혁신 주체가 된다는 한국타이어그룹의 기업문화 ‘프로액티브 컬처’를 계열사 전체에 확산시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소통과 협업의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미래 산업 생태계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별 계열사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 개척에 도전하는 파괴적 혁신을 지속하게 해줄 초석을 다지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