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감정의 쓰레기통을 청소하라’고 주문한다. 청소 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하다. 하루 한 번 묵은 감정을 털어내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돼 있다. 정보 전달만 하는 건 아니다. 독자들이 읽고 자기 생각을 쓰도록 편집돼 있다. 묵은 감정을 청소하기 위한 실용서다.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결국 갈등의 원인이 된다는 게 저자의 경험이다. 쌓이고 쌓인 감정이 불거져 가족과 자주 싸우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자신만 불같이 화를 냈던 경험도 많았다. 묵은 감정을 쥐고 있어서 생긴 일들이다. 털어내지 않으면 성격으로 굳어진다는 경고가 눈길을 끈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