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새경기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20개 시·군에서 272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고질적인 구도심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
도는 형태에 따라 ‘자투리’ ‘공유’ ‘공영’의 3가지로 나눠 주차시설을 지원한다. 일선 시·군이 구도심 지역의 노후주택을 매입하면 도가 이를 소규모 주차장으로 활용하도록 설치비를 부담하는 ‘자투리주차장’에는 용인·성남·안산시 등 7개 시·군이 참여한다. 23곳(7개 사업)에 도비 12억원을 지원해 18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유주차장’은 종교시설이나 학교 등이 기존 부설주차장을 주당 35시간 이상 무료로 개방하면 주차장 설치비를 50%,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원·평택시 등 5개 시·군에서 7개 사업이 선정돼 올해 총 2억70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484면의 주차공간이 무료로 개방된다.
‘공영주차장’은 도심이나 상가밀집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총 사업비의 30%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4개 시·군에서 14개 사업을 통해 총 2056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으로 도비 111억원이 지원된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20개 시·군에 올해 2727면 주차공간 만든다
입력 2019-05-07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