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명 발길 끈 대구컬러풀페스티벌 성료

입력 2019-05-07 20:08
대구시는 이틀 동안 진행된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대구 대표 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은 지난 4~5일 대구의 중심 도로인 국채보상로에서 열렸다. 행사기간 동안 이 일대 차량을 통제해 시민과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 이틀 동안 110만명(대구시 추산)이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거리퍼레이드에 일본과 중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까지 해외 7개국 16팀 등 국내외 86개팀 5000여명이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 거리퍼레이드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해외팀의 경우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세웠다.

상위 10개팀을 선발해 치러진 결선에서는 올해 처음 경연에 참가한 ‘부안예술회관 상주단체 포스댄스컴퍼니&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이 대상을 차지했다. 일반부문 최우수는 대구지역팀인 ‘위아원(we are one)’, 청소년·유·초등부 최우수는 ‘원주합기도랩터스’, 해외부 최우수는 필리핀 ‘마스카라’, 가족·실버·다문화 최우수는 ‘푸른 하늘의 몽골’, 기관·기업부 최우수는 ‘대구시설공단’이 각각 차지했다.

퍼레이드 경연이 멈춘 시간대에는 각종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졌으며 특히 마지막 날 밤에 월드스타 싸이의 공연이 열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