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삼동교회 6년째 ‘생명나눔 후원금’

입력 2019-05-08 00:05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최근 경기도 광주 초월읍 삼동교회(오병철 목사)가 ‘생명나눔 후원금’ 448만2000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 이 후원금은 지난달 21일 삼동교회 부활절 예배 헌금이다.

삼동교회는 지역주민을 잘 섬기는 교회로 유명하다. 불우이웃에 사랑의 쌀과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2014년부터 부활절 헌금을 운동본부에 기부하며 생명나눔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첫해에 280만원을 전달했고 이듬해 330여만원, 이후 매년 420만원이 넘는 액수를 기부하는 등 갈수록 후원금액을 늘리고 있다. 지금까지 총 2400만원을 후원했다.

오 목사는 “생명나눔이라는 잘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장기부전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박진탁 운동본부 이사장은 “교회의 섬김을 받게 될 이들에게도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생명나눔 후원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위한 이식수술비 지원, 만성신부전 환자의 쉼터인 제주 라파의집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된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