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쫙” 서한샘 전 한샘학원 이사장 작고

입력 2019-05-06 21:57 수정 2019-05-06 22:44

1980, 90년대 학원가에서 국어 강사로 유명했던 서한샘(사진) 전 한샘학원 이사장이 6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나온 고인은 국어 과목 강의에서 독보적인 존재였다. 특히 강의 때 중요한 대목이 있을 경우 “밑줄 쫙”이라는 말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표시를 해놓으라고 한 것으로 유명했다. 인기가 높아 교육방송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했다.

1996년 총선 때는 인천 연수구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돼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6대 총선 때는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최근에는 잎새방송 회장을 역임했다. 장례식장은 인천 남동구 가천대길병원이며, 발인은 9일 오전 7시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