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 경기도 13억여원 투입키로

입력 2019-05-06 21:02
경기도가 올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3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학교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활동 지원사업에 13억5200만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예술체험과 동아리·청소년캠프 등 31개 시·군의 보조사업에 11억5000만원(도비 30%, 시·군비 70%)이 배정됐고 15개 시·군 공모사업에 2억200만원(도비 100%)이 투입된다.

문화예술체험은 도내 문화유적지와 미술관, 박물관, 과학관, 공연 관람 등으로 이뤄진다. 동아리는 문화·예술·스포츠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이고 청소년캠프는 레크리에이션·스포츠·여행 등을 주제로 한 관계형성 프로그램이다.

도는 또 지난 3월과 4월 공모를 통해 폭력예방 뮤지컬 공연(안양시), 3D프린터로 로봇 만들기(광주시), 뻔(Fun)한 꿈 제작소(구리시) 등 15개 시·군에서 제안한 학교 밖 청소년 문화활동 우수프로그램을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차별 없는 세상에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교육통계 연보에 따른 연간 도내 학업중단자 수는 1만5576명에 달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