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바이오·3D프린팅 육성에 205억 투자

입력 2019-05-06 18:26
대전시가 바이오·3D프린팅 분야 육성을 위해 3년간 총 205억원을 투자한다.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1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원사업은 바이오 분야인 ‘생활밀착형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체외·분자진단 시스템 고도화 사업’과 3D프린팅 분야인 ‘스마트 적층(積層)제조 공정혁신 지원기반 고도화 사업’ 2개다. 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120억원 등 총 205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60억원 등 115억원이 투입되는 생활밀착형 ‘ICT융복합 체외·분자진단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기초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술사업화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과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상용화를 지원하는 등 ICT융복합 체외진단 산업을 거점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을 통해 345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고 107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적층제조 공정혁신 지원기반 고도화사업’은 ICT 융복합 특수기기 및 부품의 스마트 적층제조 기반을 구축해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국비 60억원 등 총 90억원을 투입해 3D프린팅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금속 적층제조장비 등을 구축한다. 생산유발효과 292억원과 새로운 일자리 471개가 창출될 전망이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대전시 주력산업인 바이오와 3D프린팅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두 사업이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와 관련된 만큼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