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기온 상승에 따른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오는 9월까지 하절기 24시간 비상 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하절기에는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고 연휴·휴가 기간 단체모임과 국내외 여행이 늘면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이 집단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질병관리본부, 22개 시·군 보건소와 신속한 보고 및 대응을 할 수 있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감염병 집단 발생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의료기관과 약국, 학교 보건교사, 사회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 2951명을 위촉해 감염병 환자 발견·진단 시 발생상황 보고 및 홍보활동을 벌이며 도 및 시·군 보건소 역학조사반(23개반 223명)도 운영한다.
의심환자 발생 시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즉시 보고하고 질병관리본부 긴급 상황실에 유선 보고하도록 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강미정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물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하절기 비상 방역 체계 돌입
입력 2019-05-06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