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그 온 집안이 함께 죽으니라.”(대상 10:6)
“So Saul and his three sons died, and all his house died together.”(1Chronicles 10:6)
죽음을 맞는 사람들의 첫 번째 반응은 ‘거부’입니다. 피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피할 수 없습니다.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예외 없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것은 믿음입니다. 무엇을 의지하며 신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대상은 다급한 일을 만났을 때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사울왕이 블레셋과 싸울 때 활 쏘는 사람이 사울을 추격해 붙잡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때 사울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이미지 관리와 자아실현을 위한 선택을 합니다. 적들에게 조롱거리가 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대적의 칼이 아니라 두려움의 칼에 넘어진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말하면서도 위기의 순간에는 세상의 권력과 돈을 붙잡곤 합니다.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찾아가 상의하기도 합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을 의지하고 세상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믿음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모든 것을 맡기는 것입니다.
이명진 목사(보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