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금융권도 계좌이동·숨은 돈 찾기 가능

입력 2019-05-02 19:24

금융위원회는 ‘숨은 예금 찾기’ 같은 국민체감형 금융거래 서비스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제2금융권에서도 ‘계좌이동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계좌로 한번에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신용카드 자동납부내역도 ‘일괄조회·해지·변경’이 가능해진다. 또 제2금융권과 증권사의 휴면 예금을 찾아 본인 명의의 다른 계좌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도 이뤄진다.

계좌이동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제2금융권과 증권사의 숨은 금융자산 찾기는 오는 8월과 10월부터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제2금융권과 증권사에 숨은 약 7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자산이 주인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