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4호 ‘올라올라’ 개방

입력 2019-05-02 19:16
전남 순천시는 어린이들의 희망과 꿈이 모인 기적의 놀이터 제4호 ‘올라올라’를 준공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제4호 기적의 놀이터 ‘올라올라’는 용당동 업동호수공원 인근 3000㎡ 면적에 기존 지형을 활용한 다이내믹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와이드슬라이드, 원통형 미끄럼틀, 네트놀이대를 설치해 순천 기적의 놀이터의 특색을 제대로 반영했다. 시는 ‘올라올라’ 놀이터 조성을 위해 2017년 1월부터 입지선정과 용당지역 주민간담회 등 놀이터 유형과 선호도 조사 등을 실시했다. 어린이들의 희망과 바람을 담아내기 위해 어린이 디자이너스쿨 과정도 운영했다. 지난달에는 어린이 감리단이 조성현장을 점검하는 등 어린이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했다. ‘올라올라’라는 명칭도 공모를 통해 용당초등학교 4학년 정초윤군이 제안한 것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어린이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와 창의성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기적의 놀이터가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기적의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꿈과 상상력을 키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2016년 제1호 놀이터 ‘엉뚱발뚱’을 준공한데 이어 2017년 2호 ‘작전을 시작하지’, 2018년 3호 ‘시가모노(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는)’를 조성해 주목받았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