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패밀리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 카니발광장에서는 유명 아티스트 8개 팀이 참여하는 마술·서커스·버블쇼·드로잉쇼가 하루 4차례 릴레이로 펼쳐진다. 꿀벌·요정 등으로 변신한 연기자들이 5월 4~6일 매일 4회씩 회당 선착순 50개팀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 선물하는 ‘매지컬 캐릭터 포토타임’도 진행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키즈 오픈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 ‘꿈꾸는다락방’(옛 동물극장)에는 4~11일 ‘블록&볼풀 놀이’가 들어선다. 친환경 소재 블록을 활용한 신나는 블록 세상, 환상적인 조명 연출로 색다른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게 한 볼풀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5일 오후 2시30분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가족 고객이 함께 도전하는 ‘패밀리 댄스 챌린지’가 진행된다. ‘토마토 어린이 합창단’ ‘레인보우 어린이 응원단’ 등 앙증맞은 축하 공연이 곁들여져 관람객의 흥을 돋운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는 오는 11일부터 매주말 ‘하늘탐험대 스카이프렌즈’를 연다. 서울 전망을 바라보며 삼국 시대 잠실 지역 주인이었던 백제의 역사, 서울의 주요 명소의 숨겨진 이야기를 배우는 초등학생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신화월드는 3~6일 실내에서 장애물을 이리저리 뛰어넘어 레이스를 완주하는 ‘에어바운스 존’을 운영한다. 총 길이 46m에 다섯 가지 장애물이 놓인 에어바운스 존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는 참가자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고! 고! 런!’ 이벤트도 진행된다.
대명호텔앤리조트는 대명리조트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쏠비치 호텔앤리조트 삼척은 4일 강원지역 산불피해 기부 마술쇼를 펼친다.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술쇼는 참석 인원당 5000원 이상을 기부받아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날 화덕 피자와 과일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 등의 쿠킹 클래스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쏠비치 호텔앤리조트 양양·삼척은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부천사 패키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10만원대 초중반 가격으로 금액의 10%는 전국재해구조협회에 기부돼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돕는데 사용되는 여행상품이다. 대명리조트 거제 마리나·청송·단양·천안·변산, 엠블호텔 여수, 비발디파크 등도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는 4일 ‘종이 비행기 국가대표팀(위플레이)’을 초청해 아이들과 함께 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를 연다. 한화리조트 설악·경주·용인·양평·대천·거제·산정호수·평창에서는 5일 ‘어린이 미술 대회’를 진행한다. 만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선착순(리조트별 200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4~5일 아이들과 함께 쿠키, 피자, 바게트, 케이크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키즈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 선착순 40가족을 모집하며 체험료는 1만2000원이다.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목걸이, 팔찌, 방향제, 생화 화분 등을 만드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인 ‘키즈 아카데미’도 함께 진행된다. 5일 저녁에는 비눗방울로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버블버블매직쇼’가 펼쳐진다.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어린이들의 대통령’이자 백만 유튜버인 ‘헤이지니’와 강이 남매가 출연하고 지난해부터 전국 17개 도시에서 인기리에 진행중인 뮤지컬 ‘헤이지니&럭키강이’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6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2회 열리며, 입장권은 행사현장에서 오전 9시와 11시30분 2차례 선착순으로 무료배포된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은 야외 잔디광장에서 어린이날 맞이 페스티벌을 연다.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등 체험존과 어린이 셀러존, 어린이용품을 판매하는 마켓존 등 3개 존에서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판매 수익 일부는 굿네이버스를 통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행운의 뽑기 이벤트와 애니메이션 ‘라바’ 상영, 만들기 체험 등이 이어진다. 슬로프 정상에서 내려오는 알파인 코스터와 야외 바비큐장도 개장했다.
원주 오크밸리는 매직쇼와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잔디광장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모음곡, 비틀스 대표곡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들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했다.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