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평화를…‘DMZ 평화대축제’ 스타트

입력 2019-05-01 04:01
2019 DMZ 평화대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발대식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명숙 DK Kim 코리아 파운데이션 상임이사, 남창현 코액트 코리아 부대표,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조정원 GCS 인터내셔널 총재, 변관철 세계태권십연맹 총장, 문호준 경희대태권도연합회 회장. 권현구 기자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2019 DMZ 평화대축제-휴전선 철책에 평화를 걸다’ 행사가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국민일보와 GCS 인터내셔널(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2019 DMZ 평화대축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조정원 GCS 인터내셔널 총재 겸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에게 조직위 공동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변 사장과 조 총재는 공동위원장으로서 남창현 코액트 코리아 부대표, 안명숙 DK Kim 코리아 파운데이션 상임이사, 변관철 세계태권십연맹 총장, 문호준 경희대태권도연합회 회장 등을 조직위 위원으로 임명했다.

변 사장은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남북 관계가 그다지 좋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평화”라며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총재는 “잘 준비해서 DMZ 평화대축제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지속되길 희망한다”며 “남북 평화의 본보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2019 DMZ 평화대축제는 6월 29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개최된다. 한민족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또 세계 유일의 DMZ 철조망에서는 ‘휴전선 철책에 평화를 걸다’ 주제로 1주일간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축제 당일에는 철책선 9㎞ 구간을 따라 그림을 감상하며 평화를 기원하는 걷기 행사도 진행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