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무료와이파이 서비스’ 운영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7기 민생해결 과제인 ‘공공와이파이 확대구축을 통한 통신비 절감’의 일환으로 인천 시내버스 1900대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체결해 1대 1 매칭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범운영을 해왔던 시는 먼저 1차 사업으로 5월 1일부터 271대의 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서비스를 개시한다. 1일부터 무료와이파이 서비스가 적용되는 시내버스는 2번과 2-1번, 8번, 8A번, 10번, 11번, 15번, 16-1번, 45번, 72번, 80번, 87번의 총 12개 노선이다. 이어 오는 9월부터는 2차 사업으로 1629대의 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해 서비스를 시행한다.
김경아 시 정보화담당관은 “시내버스 외에도 시 전역 3500곳에 2020년부터 3년간 60억원을 들여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