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아약스, 뜨거운 러브콜

입력 2019-04-30 19:25

챔피언스리그 돌풍의 주역 아약스 선수들에 대한 빅 리그 클럽들의 구애가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상대인 아약스의 하킴 지예흐(사진)를 눈여겨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같은 아약스 출신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해온 토트넘이 지예흐도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게 데일리메일의 설명이다.

지예흐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6골, 12도움을 기록한 아약스 공격의 주축 중 한 명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16강에서 2골, 유벤투스와의 8강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지예흐는 토트넘 외에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등 빅 클럽 등이 러브콜을 보낸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예흐 외에 약관의 주장 마타이스 데 리트,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 다비드 네레스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한 빅 리그 클럽의 관심이 꾸준하다. 프렌키 데 용은 6500만 파운드에 FC 바르셀로나행을 이미 결정지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주전들이 대거 빅 리그로 갔던 1990년대 중반 이후 또다시 주전들이 대거 빅 리그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