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학자이자 ‘현대 메시아닉유대인교회운동의 아버지’로 불리는 대니얼 저스터(72) 박사가 한국을 방문한다. 저스터 박사는 오는 5~12일 인천 송도 주사랑교회(장상길 목사)에서 열리는 ‘이스라엘 최고 예배자 초청 말씀 및 찬양집회’ 주강사로 참여한다.
미국 휘튼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원에서 종교학박사 학위를 받은 저스터 박사는 1970년대부터 메시아닉유대인교회운동을 펼치며 유대인과 이방인의 화해와 연합을 강조해왔다. 현재 ‘제2예루살렘 공의회를 향하여’의 공동 대표인 저스터 박사는 이번 방한 기간 크리스천 유대인과 한국 기독교인 간의 연합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출애굽기 12장의 유월절 만찬이 고린도전서 11장 주의 만찬으로 옮겨가는 과정과 의미를 강연하며 직접 성찬식을 집례한다.
한이성경연구소(KIBI) 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IMN) 이스라엘신학포럼이 공동주최하고 주사랑교회가 주관하는 이번 집회는 ‘이스라엘과 한국은 하나다’를 주제로 열린다. 강사에는 저스터 박사 외에 미카엘 아론, 리브가 아옐린 목사 등 이스라엘 현지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참여한다. 이스라엘 최고의 기독 찬양단으로 꼽히는 ‘킹오브킹스 워십팀’과 홍콩의 유명 드러머 하이산 라우, 최덕신 선교사 등이 찬양을 인도한다. 집회는 새벽 5시, 오전 10시, 저녁 7시 등 매일 세 차례 열린다.
장상길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스라엘 선교를 위해 헌신할 때에 받는 놀라운 축복이 있다”면서 “이번 집회를 계기로 한국교회에 이스라엘 선교의 불길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