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 동안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해마다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서 펼쳐지는 전국 규모의 독서행사다. 2014년 1회 군포시를 시작으로 인천시, 강릉시, 전주시, 김해시를 거쳐 올해 6번째 개최지로 청주시가 선정됐다.
올해 독서대전은 ‘책을 넘어’를 주제로 책과 관련된 사람, 문화, 역사, 환경 등을 조명해 책의 미래를 밝히고 인류의 삶 속에서 책이 가진 의미를 소개한다. 소설가 조정래, 시인 김초혜, 판화가 이철수, 광고인 박웅현, 방송인 김병조 등의 강연과 청주고서특별전, 헌책방·독립출판 거리 체험 등이 마련된다. 청주 시민이 직접 기획하는 강전섭 소장도서 특별전, 박준미 청주신선주 선비문화 체험, 지역작가와 함께 하는 청주 문화 여행 등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와 교육의 도시 청주를 널리 알리고 지역 출판문화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신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관람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