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무등산에 관광 인프라 확충

입력 2019-04-29 18:46
국립공원 무등산의 입석대. 광주시 제공

지난해 4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권에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고 탐방코스가 추가 개발된다.

광주시는 29일 “세계지질공원 인증 1주년을 맞아 전남도 등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며 “4년에 한 번씩 받는 유네스코 재인증을 위해 무등산권에 세계지질공원 국제플랫폼센터를 만들고 새로운 지질탐방 코스와 원주민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세계지질공원 플랫폼센터 타당성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지질·문화 복합전시관과 세계지질공원 전자도서관, 지질 체험장 등을 갖추게 될 플랫폼센터 건립에는 450억원이 투입된다. 플랫폼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복합센터 기능을 하게 되며, 세계 지질공원 운영국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건립 예정지는 가사문화권과 가까운 광주호수생태원 주변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다. 시는 향후 전남도와 협력해 세계지질공원 홍보, 탐방객 유치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등산권은 2018년 4월 세계에서 137번째로,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을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자원이자 세계적 지오투어리즘 명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