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전국 최대규모 크루즈전용터미널

입력 2019-04-28 21:44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전경. 뉴시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국내 최대규모의 크루즈전용터미널이 개장했다.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은 연면적 7364㎡, 안벽길이 430m 규모로 9000명 이상 탑승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22만5000t급 크루즈까지 입항이 가능하다.

지난 26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인천시와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롯데관광의 6개 기관 대표가 인천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개장에 맞춰 11만t급 코스타세레나호가 약 3000명의 크루즈 관광객들을 태우고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오는 5박6일 일정의 여행을 위해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에서 출발하기도 했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28일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까지 수용 가능한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 개장은 인천시 크루즈 관광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일”이라고 의미를 설명하고 “인천시는 크루즈 대형화 및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고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환황해권 크루즈관광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