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전으로 떨어졌던 KT 롤스터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지난 21일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시즌 승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진에어는 하위 리그인 챌린저스에서 올라온 ES 샤크스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강등을 면했다. 앞서 18일 KT는 승자전에서 진에어를 꺾고 LCK에 남게 됐다.
LCK와 챌린저스 리그의 실력 격차가 드러났다. 승강전에서 KT는 VSG를 2-0으로, 진에어는 승강전 2경기부터 ESS 2-0으로 완파했다. ESS는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만난 진에어에게 마지막 세트를 따내는 데 그쳤다. KT와 진에어의 승자전에서는 KT가 3-0 완승을 거뒀다.
LCK 팀이 챌린저스 코리아 강등을 면한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2018 서머, 2019 스프링 승강전에서는 챌린저스 코리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시즌 결승까지 진출한 강팀 그리핀은 2018 서머에서 LCK로 승격 직후에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9 스프링 승강전에서 승격한 담원 게이밍과 샌드박스 게이밍도 정규 시즌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2019 스프링 시즌 그리핀을 제치고 우승한 SKT T1은 다음달 대만과 베트남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진출했다.
문창완 쿠키뉴스 기자 lunacyk@kukinews.com
‘제2의 그리핀’ 없었다… KT·진에어 LCK 잔류
입력 2019-04-28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