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영양 산나물축제… 보고 듣고 즐기세요

입력 2019-04-25 19:19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영양 산나물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영양군청과 영양읍 복개천, 영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화합과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행사장소를 9년 만에 영양읍내로 옮겨 진행된다.

영양군과 영양축제관광재단은 관광객이 행사장에서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의 친절서비스 홍보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음용수와 화장실을 제공하는 가게는 ‘축제참여 착한식당’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기존의 축제가 산나물 판매위주 행사였다면 올해는 산촌문화를 체험하고 영양의 특화된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변신을 시도한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산채 가장행렬을 비롯해 영양의 밤하늘을 테마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해발 1219m인 일월산의 의미를 담은 1219인분 산나물 비빔밥 만들기 등이 눈길을 끈다.

산촌 먹거리촌에서는 축협에서 구매한 고기를 산나물과 같이 구워먹을 수 있게 항아리 참숯 바비큐 장소 10곳도 마련했다. 조지훈 시인의 고향인 일월면 주실마을에서는 산나물축제 기간 중인 4~5일 이틀간 ‘제13회 조지훈예술제’도 열린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