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시·군, 동서 횡단철도 건설 공감

입력 2019-04-25 19:26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위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가 25일 충북 괴산군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남·충북·경북 등의 12개 시·군이 서해부터 동해까지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지자체는 25일 충북 괴산군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서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를 개최했다.

협력체는 이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추진 상황을 점검한 뒤 중부권 교통 연계성 강화, 국토 균형발전, 유라시아 철도 연결 기반 마련을 위해 이 철도가 조속히 건설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이 철도의 국토교통부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에 협력체 의견이 반영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협력체 시장·군수들은 “올해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12개 시·군과 정치권이 합심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동서 횡단철도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동서 횡단철도 사업은 충남·충북·경북 등 12개 시·군에 걸쳐 총연장 340㎞를 연결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5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지난 1월 동서 횡단철도 시발점인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단~합덕 구간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됐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