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8일] 미혹되어 멸망하는 자들

입력 2019-04-26 17:35

찬송 : ‘빛의 사자들이여’ 502장(통 25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후서 2장 1~12절

말씀 : 데살로니가 교회는 극단적인 종말론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시대적 상황은 마치 세상의 종말이 금방 올 것 같았을 때였고 그런 분위기가 교회 신앙공동체 안을 휩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이럴 때일수록 더욱 침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이를 기다리는 교회에 대한 경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편지를 써서 다음과 같이 말세에 일어날 일에 대해 설명합니다.

첫째, 미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다시 오신 것과 그 심판에 대한 예언이 세상에 두루 퍼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성도는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겁내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세상의 염려와 재물로 인해 심한 고통 중에 있거나 마음이 연약한 사람들은 바른 믿음에서 떠나 극단적인 종말론에 유혹되기 쉽습니다. 사탄의 세력은 이러한 심리를 알고 교묘하게 침투합니다.

둘째, 사탄의 속성은 교만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높이며 거룩한 곳, 높은 자리에 올라 자신이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내세웁니다. 이들의 특징은 검증된 신앙공동체에서 인정받기 위해 각종 거짓과 위선으로 포장될 때도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런 일들이 비밀리에 이뤄지고 있으나 현재는 성령님께서 막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말세를 사는 우리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불법으로 하는 자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셋째,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한 일을 따르며 이를 좋아하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들은 진리의 영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여 구원받지 못하는 무리입니다. 성경에서도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살후 2:10)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탄의 세력은 할 수만 있으면 각종 기사와 표적을 이용해 광명한 천사로 가장하고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택함 받은 성도까지 유혹하려 합니다. 눈에 보이는 거짓 기적과 불법으로 진리를 훼방하며 속이는 일들이 그들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말세를 사는 성도가 항상 깨어 있어 근신하며 시대를 분별해야 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혜사 성령님의 지혜로 세상에 속한 영들을 분별하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미 다양한 이단과 사이비종교가 출현하여 성경에 예언된 말씀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임박한 환란과 주님의 강림을 지나치게 강조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속임과 거짓된 양심은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탄의 힘을 빌려 기사와 표적으로 미혹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끝은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때 진리 안에 있지 않고 미혹된 무리도 함께 멸망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 2:11~12)

기도 : 하나님, 미혹하는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시고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진리와 함께 항상 기뻐하는 삶 살게 하옵소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미혹되지 않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영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소서. 바른 믿음으로 살게 하시고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성도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언제나 살아서 역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윤철종 목사(김포 고촌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