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 간 선교사 말콤 펜윅/안희열 지음/하기서원
한국 침례교의 선구자인 캐나다 출신 말콤 펜윅 선교사의 생애와 신앙, 선교활동을 다룬 책이다. 침례신학대 교수인 저자는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달라스신학교, 토론토대 등을 방문해 다양한 자료를 발굴했다. 국내에는 펜윅 선교사의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일제는 침례교가 신사참배를 거부하자 교단 해체령을 내렸고 교단 자료 대부분이 소각됐다. 펜윅 선교사는 한국 선교의 ‘혁신자’로 꼽힐 정도로 오지선교와 자립선교, 토착화선교 등에 힘썼다. 그는 1889년 26세의 나이로 내한해 46년간 이 땅에서 영혼구원과 교회개척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