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2019년 부활주일을 기쁨과 감격 가운데 보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를 위해 죽으심과 다시 사심으로 인해, 우리 성도들의 삶 안에, 한국교회 공동체 안에 그리고 지역사회와 이웃 안에 복음의 능력이 충만하게 펼쳐지고 있음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테러로 인해 많은 성도들이 아픔과 상실 가운데 있음을 기억하시어 그들을 위로하고 치유하시며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힘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시간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을 기억합니다. 부활의 주님으로 인한 기쁨과 감격이 북한 땅 곳곳에 있는 우리 형제와 자매들에게도 알려져서 그들도 동일한 복을 누리게 하시며 그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기를 기도합니다. 한반도에 복음이 들어와 오랜 역사 가운데 억눌렸던 이들이 자유와 해방을 얻었던 것처럼 북한 사회 역시 이러한 복음의 능력을 덧입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구합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인간적인 생각과 감정보다 하나님의 안목을 따르게 인도해 주십시오. TV와 신문, 유튜브 같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국제정세와 북한, 통일에 관한 여러 판단을 접하는 가운데, 적잖은 국민이 분별력을 잃고 분열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국민이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가운데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당면한 문제를 바라보게 해 주십시오.
특별히 다음세대 안에 통일한국과 하나님 나라에 관한 관심과 열정이 커지기를 간구합니다. 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정보들을 건강한 관점 가운데 접하고 분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북한 동포들을 품고 통일한국에 소망을 두며 깨어 기도하는 세대가 되게 해 주십시오. 지금부터 통일한국을 그리며 주변의 사회적 약자들을 도우며 미래에 다양한 이들을 섬길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해 주십시오.
바로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이 북한 땅 곳곳에, 한국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우리의 다음세대들 안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각자가 그 귀한 일에 충성스러운 일꾼과 통로로 쓰임받게 해 주십시오. 부활의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숭실대학교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입력 2019-04-25 00:01